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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농경문화실 전시공간

농경문화실은 전통시대 부평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시화가 이루어지기 전 부평의 사람들은 넓은 평야를 중심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았고, 이러한 농경문화를 중심으로 고유한 생활 문화와 민속을 형성하였습니다. 농경문화실에서는 전통시대 농촌의 사계절 변화 모습과 계절별 사용했던 농기구를 통해 전통시대 부평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으며, 전통시대 관혼상제 및 의식주 생활 문화와 관련한 유물을 통해 선조들의 일생과 지혜로운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 1. 사계절 농촌 풍경

    사계절 농촌 풍경
    • 사계의 농경
      우리의 농사일과 집안일은 24절기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절기란 일년을 15일 간격으로 나눈 것으로 계절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입춘·우수가 되면 한 해 농사를 준비한다. 입춘에는 봄을 맞이하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입춘대길(立春大吉)·국태민안(國泰民安) 등 복을 기원하는 글귀를 대문·천장·기둥 등에 붙이기도 하는데 이를 입춘첩(立春帖)이라 한다. 경칩과 춘분이 되면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한다. 논밭에 거름을 내고 각종 씨앗을 뿌린다. 보리싹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보리밟기를 하며, 보리싹을 뽑아서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청명(晴明)·곡우(穀雨)가 되면 누에씨를 뿌려 양잠을 시작하고, 집안에서는 장을 담근다. 곡우에는 못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볍씨를 담근다. 삼짇날(3월 3일)에는 진달래와 같은 봄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한식에는 벌초를 하고 조상께 성묘를 지낸다.
    • 사계의 농경 여름
      사월 하순경이 되면 농사일이 바빠진다. 가을에 심은 보리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시작한다. 일손이 바쁜 시기라 서로 도와가며 농사일을 돕는 품앗이를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오에는 수리취떡을 해 먹으며 여자들은 그네를 타고 남자들은 씨름을 한다. 또한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 풍속이 있는데,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야만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기가 있으며 빠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삼복더위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한 여러 보양식을 만들어 먹었다. 칠월 칠석(7월 7일)과 백중일(7월 15일)이 되어서야 ‘호미씻이’ 등을 하며 농사의 힘겨운 고비를 넘기게 된다.
    • 사계의 농경 가을
      농작물을 거두는 수확의 계절이다. 음력 팔월 하순이 되면 농부들은 벼 베기에 바쁜 일상을 보내게 된다. 벼를 베어 말린 후 집으로 날라 타작을 하는데 이 벼를 연자방아나 디달방아로 찧어 곳간에 저장하였다. 8월 15일 한가위에는 차례를 지내고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집안 어른들을 찾아뵈었다. 햅쌀로 빚은 송편을 만들어 먹거나 농악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는데 줄다리기, 거북놀이, 소싸움, 강강술래를 하기도 하였다. 중양절(重陽:9월 9일)에는 벼, 목화, 콩, 조, 수수, 깨, 고구마, 무, 배추 등과 논과 밭의 농작물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게 된다.
    • 사계의 농경 겨울
      농작물을 수확하고 새로운 농사를 준비하는 계절이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모든 농작물을 거둬들이고 겨우내 먹을 김장김치를 담그게 된다. 월동준비와 함께 씨앗과 곡식저장, 퇴비만들기, 농기구 정리 등 다음 해 농사를 위한 준비를 한다. 10월 상달에는 집에서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며 상달고사를 지내고, 조상의 산소를 찾아 시제(時祭)를 지낸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서로 나눠 먹었고 대문이나 방문 위에 뿌려 액을 예방하였다. 팥의 붉은 기운이 액을 물리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12월 섣달, 왕실에서는 종묘와 사직에 제사를 지내고 개인은 묵은세배를 나누며 새해맞이 준비를 한다. 설날 전날에는 야광귀가 나타나 신발을 가져가면 재수가 없다 하여 밤을 새기도 하였다.
  • 2. 사계절 농경 기구

    사계절 농경 기구
    • · 봄
      봄은 농사준비를 하고 씨를 뿌리는 계절이다. 논에서는 논갈이, 가래질, 못자리 만들기, 모내기 등을 하고 밭에는 각종 종자를 뿌리고 풀매기를 한다.
      이 때에는 괭이, 따비, 쟁기, 가래, 삽, 극젱이, 쇠스랑 등의 농기구를 사용한다. 땅이 녹으면 눈독이 허물어지기 쉽기 때문에 가래로 논둑을 잘 다듬는다.
      논에 물을 대고 쟁기로 갈며 써레로 삶고 모를 쪄서 품앗이나 두레로 모내기를 한다.
    • · 여름
      여름은 농작물이 잘 자라게 힘쓰는 계절이다. 수확한 보리와 밀은 여러 사람이 함께 도리깨로 타작을 한다.
      거름주기, 물대기, 김매기 등의 농사일을 한다. 김매기란 호미를 가지고 논의 잡초를 제거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세 번 이상 해줘야 한다.
      거름을 주기 위한 연장은 삼태기, 거름통, 오줌장군 등이 있으며, 물대기에 쓰는 연장은 두레, 맞두레, 용두레, 무자위 등이 있다.
    • · 가을
      가을은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계절이다. 잘 익은 벼는 낫을 사용하여 베거나, 호미나 괭이를 가지고 뿌리째 뽑는다.
      지게나 우마차를 이용하여 운반을 하고, 벼는 탈곡기, 바람개비 등을 이용하여 타작을 한다. 조선시대에는 절구, 디딜방아, 물레방아, 연자방아와 같은 연장을 동원하여
      곡식의 껍질을 벗겨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부터는 방앗간에서 도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멍석을 펴고 고무래로 곡식을 널어 햇볕에 말린 후 곳간이나 나락뒤주 등에 보관하였다.
    • · 겨울
      겨울에는 수확한 곡물을 보관하고 새로운 농사를 준비하는 계절이다.
      밭에서 무와 배추 등 각종 채소를 뽑아 김장을 한다.
      김장은 겨울을 날 부식을 마련하는 중요한 일이었다. 햅쌀을 빻아 떡을 만들어 조상에게 고사를 지내는데, 이는 한 해 농사를 조상에게 고하는 의미이다. 농한기에는 씨아, 가마니,
      삼가지, 자새, 날틀, 베틀을 이용해 곡식을 저장할 가마니를 짜기도 하고 다음 해 농사에 비료로 쓸 퇴비를 준비한다. 퇴비는 풀을 베어 소의 배설물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 주요전시유물 l 풍구

      풍구 사진

      • 시대 : 근대
      • 크기 : 가로:147㎝ 세로:52㎝ 높이:107㎝
      바람을 일으키며 돌아가는 날개로 곡물에 섞인 쭉정이, 겨, 먼지 등을 날리는데 쓰는 연장이다.
    • 주요전시유물 l 용두레

      용두레 사진

      • 시대 : 근대
      • 크기 : 길이:170㎝
      물이 많고 무넘이가 높지 않은 곳의 물을 대량으로 퍼 올릴 때 쓰는 연장이다.
      보통 용두레에는 30~40리터의 물이 담기며 혼자서 1시간에 15~20톤의 물을 풀 수 있었다.
  • 3. 선조들의 일생

    선조들의 일생

    조선시대에는 유교 이념에 따라 아들 중심의 가계 계승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서 출산 전부터 남자아이를 기원하였다.
    출산 후에는 백일잔치나 돌잔치를 열어 아이가 무사히 성장한 것을 축하하였다. 남자는 20세에 관례를 여자는 15세에 계례를 치러 어른으로 인정받았고,
    이후 혼례를 치러 가족을 구성하였다. 남자는 서당과 향교 등의 교육기관에서 학습했으며 과거를 봐서 관직에 나가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삼았다.
    반면 여자는 집안 살림을 관장하는 것을 중요한 의무로 여기며 살았다. 죽음에 따른 가족의 슬픔은 삼년상의 상례를 치르며 극복하였고, 돌아가신 조상은 사당에 모시고
    제사를 지냄으로써 자손의 번창과 친족의 화합을 도모하였다. 선조들은 관혼상제의 예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 이러한 예를 올바르게 갖추기 위해 규범을 세워 지키도록 하였다.

    • 주요전시유물 l 가례증해

      가례증해 사진

      • 시대 : 조선(1824년)
      • 크기 : 가로:21.5㎝ 세로:29.7㎝
      조선 정조 때의 학자 이의조(李宜朝)가 주자(朱子)의 가례(家禮)를 보충하고 해설한 책이다.
      이재의 「사례편람」 과 더불어 가례의 보충서 및 해설서로써 널리 보급되어 많이 이용되었다.
    • 주요전시유물 l 활옷

      활옷 사진

      • 시대 : 조선
      • 크기 : 폭:198㎝ 길이:132.5㎝
      활옷은 공주나 옹주의 대례복이었으나, 민간에서 혼례복으로 착용이 허용되었다.
      혼례 때에는 남색과 홍색의 치마를 겹쳐 입고 삼회장저고리 위에 활옷을 입고 홍색비단으로 된 봉대를 앞가슴 위에 대고 뒤에서 매어 늘인다.
      이 활옷은 개성지방의 일반 민가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 주요전시유물 l 상여장식인형(꼭두)

      상여장식인형(꼭두) 사진

      • 시대 : 조선(1824년)
      • 크기 : 가로:21.5㎝ 세로:29.7㎝
      상여를 장식하는 것으로 죽은 이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는 안내자 역할을 해주기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있는 남자상의 경우 죽은 이를 의미하며, 호랑이를 타고 있는 것은 대개 신선이나 염라대왕,
      저승사자 등 선인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 주요전시유물 l 신주감

      신주감 사진

      • 시대 : 조선(1824년)
      • 크기 : 가로:21.5㎝ 세로:29.7㎝
      불상이나 신주를 봉안하기 위해 만든 공간을 말한다.
  • 4. 전통시대 생활사

    전통시대 생활사
    • · 의생활
      사계절이 분명하여 옷감의 재질이 다양하였고, 의례복과 일상복이 엄격히 구별되며, 옷차림은 계층별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양반은 여름에는 모시, 겨울에는 보온성이 뛰어난 비단과 고급의 가죽 털옷을 입었던 반면 일반 평민들은 여름에는 삼베와 목면으로,
      겨울에는 목면에 솜을 넣어 누빈 옷이나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가죽옷을 입는 것이 일상적이었다.
    • · 식생활
      전통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지만 쌀은 모든 사람의 배를 채울 만큼 생산되지 않았다. 형편이 좋은 양반들은 쌀을 주식으로 하였던 반면
      대부분의 평민들은 보리와 조를 먹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이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 구황식으로 연명하였다. 구황식의 주재료는 메밀, 각종 풀, 나무 열매와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이었다. 당시 하루 식사는 두 끼를 기본으로 하였다.
    • · 주생활
      사계절이 분명하여 여름과 겨울의 생활공간이 구별되었다. 여름에는 시원한 마루에서 생활하였으나 겨울에는 주로 방에서 생활하였다.
      가옥 구조는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어 남부지방은 마루가 넓고, 북부지방으로 올라갈수록 방이 많다. 양반들은 사랑채와 안채가 구분되어
      남녀의 거주 공간을 구분하였지만 대부분의 농민들은 작은 초가집 아래 함께 거처하였다.
    • 주요전시유물 l 망건과 망건통

      망건과 망건통 사진

      • 시대 : 조선
      • 크기 : 1-지름:10㎝ 높이:18㎝, 2-가로:53㎝ 세로:8㎝
      망건은 머리카락이 흩어지지 않도록 머리에 두르는 건으로 관례를 치루고 상투를 한 후에는
      누구나 망건을 쓰게 되므로 어른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 주요전시유물 l 이남박

      이남박 사진

      • 시대 : 근대
      • 크기 : 1-입지름:41.7cm 밑지름:19.8cm 높이:10.5cm, 2-입지름:44.5㎝ 밑지름:20.8cm 높이:11.8cm
      쌀이나 보리쌀 등을 씻어 낼 때 쓰는 함지박의 일종으로 안쪽 턱에 여러 줄로 홈을 파서 만든 그릇이다.
    • 주요전시유물 l 경상

      경상 사진

      • 시대 : 조선
      • 크기 : 가로:58㎝ 세로:24㎝ 높이:26㎝
      원래 경상은 사찰에서 불경을 읽을 때 사용되었던 것으로 조선시대에는 민간에서도 사용되었다.
      서랍의 양 끝이 들려 있는 게 특징이다.
  • 5. 전통시대 놀이

    전통시대 놀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선조들의 삶 속에 놀이는 빠지지 않았다. 농번기에는 두레를 조직하여 공동 작업을 하였으며 이때에는 농기를 앞세우고 꽹과리, 장구, 북, 징 등을 치며
    고된 농사일에 흥을 돋우었다. 양반들은 투호나 활쏘기를 사대부의 덕행을 수양하는 것으로 여겨 마을마다 이런 놀이를 하며 구성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도 하였으며 자연과 어울려
    놀이를 하며 풍류를 즐겼다. 이처럼 놀이와 생활은 별개의 것이 아니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그에 맞는 놀이기구가 있었으며, 학습에도 놀이를 접목시키기도 하였다.

    • 주요전시유물 l 승경도

      승경도 사진

      • 시대 : 조선
      • 크기 : 가로:55㎝ 세로:97㎝
      종이에 벼슬 이름을 품계(品階)와 종별로 적어놓고 윤목을 굴려 벼슬을 오르내리는 놀이기구이다.
      '종경도(從卿圖)'·'종정도(從政圖)'라고도 한다.
    • 부평두레놀이 사진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6호 부평두레놀이
      두레란 한 마을의 성인남자들이 협력하여 농사를 짓거나 부녀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길쌈을 하던 공동의 노동조직을 말하며,
      두레놀이란 노동을 할 때를 비롯하여 정월대보름, 마을에 혼인과 환갑 등의 경사가 있을 때 행하는 마을 공동의 민속놀이를 말한다. 부평두레놀이에 사용되는 가락은 무겁기보다는 막히지 않는 경쾌함이 있으며, 구르기보다는 맺음이 분명한 겹가락,
      잔가락의 기교보다는 힘이 있는 속도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칠채 가락에서는 타 지역과 달리 각 가락마다 끊어 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부평두레놀이는 과거 부평의 넓은 평야에서 행해지던 전통의 놀이로서 2015년 3월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그 원형을 계승하고 있다.
  • 6. 전통시대 목가구

    전통시대 목가구 사진
    • 주요전시유물 l 뒤주

      뒤주 사진

      • 시대 : 근대
      • 크기 : 가로:41㎝ 세로:30㎝ 높이: 36cm
      쌀이나 곡물을 보관하는 생활용구이다. 넣는 곡식에 따라 ‘쌀뒤주’, ‘팥뒤주’ 등으로 부른다. 뒤주는 곡식에 습기가 차고
      해충이 드는 것을 막아준다. 주로 대청마루나 찬방에 두고 사용하며 대개 아녀자들이 관리하였다. 마루에 올려놓고 쓸 때는
      뚜껑 위에 양념항아리, 술항아리 같은 작은 항아리를 올려놓기도 하였다. 크기는 다량의 쌀을 넣을 수 있는 대형에서부터 팥
      또는 깨 서너 말을 넣을 수 있는 소형까지 다양하다.
    • 주요전시유물 l 장롱

      장롱 사진

      • 시대 : 현대
      • 크기 : 가로:95㎝ 세로:48.6㎝ 높이:171.7㎝
      의류나 서책류 등을 수납하기 위해 집안에 두는 대표적인 가구로 장과 농(籠)이 있는데, 이 둘을 함께 장롱이라 부른다.
      장은 농과 달리 대개 각 층이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으로 제작되지만 출입문의 크기나 이동성을 고려하여 윗층이 분리되도록
      제작된 것도 있다. 이에 비해 농은 여러 층이 결합되어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분리되어 따로 사용할 수 있다. 옷장은 주로
      안방에 놓고 여성들이 사용하였는데 규모에 따라 단층장, 이층장, 삼층장, 사층장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이층장과
      삼층장이 많다.
    • 주요전시유물 l 반닫이

      반닫이 사진

      • 시대 : 일제강점
      • 크기 : 가로:106.5㎝ 세로:46㎝ 높이:91.5㎝
      반닫이는 앞면을 아래위로 이분(二分)하여 윗부분을 여닫도록 한 가구로서, 일부지역에서는 앞쪽으로 여닫는다 하여
      앞닫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반닫이는 계층의 구별 없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 가구이기도 하지만, 지역과 경제력 및 사용
      용도에 따라 장식, 형태, 내부구조의 차이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수납가구로서 의류는 물론 서책 문서, 그릇, 귀중품 등의
      생활용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였으며 장에 비해 높이가 낮고 문이 앞면에 있기 때문에 천판 위의 공간을 활용하여
      이부자리나 기타 생활용품을 올려놓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