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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특별기획전 - 부평 마지막 달동네 '열우물 연가' 개막 안내

하반기 특별기획전 - 부평 마지막 달동네 '열우물 연가' 개막 안내의 1번째 이미지

모시는 글

가파른 계단을 오릅니다.
좁디 좁은 골목길을 지나갑니다.
숨이 차게 계단을 오르고 골목을 지나면
어느새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꼭대기에 이릅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꽃샘추위가 매섭게 불던
지난 봄부터 열우물마을(십정동) 달동네 계단을 오르고
골목을 누비며 마을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였습니다.

도시개발의 논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 들었던 곳.

달동네의 놀이방과 공부방에서는
마을 아이들을 함께 키워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십시일반하여
마을잔치를 열어 함께 즐겼으며,
낡은 담장에 예쁜 그림을 그려
'열우물벽화마을'이라는 예쁜 별칭도 얻었습니다.

달동네의 추억은 주민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한 곡의 사랑가였습니다.

이제 달동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풍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달동네 주민들의 사랑가를 오롯이 담아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특별전시와 토크콘서트를 마련하였으니,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2017년 11월
부평문화원장 부평역사박물관장 정진철



전시개막식 : 2017.11.20.월 오후4시
토크콘서트 : 2017.12.02.토 오후3시
전시기간 : 2017.11.21.화 ~ 2018.02.25.일
장소 : 부평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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