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노인문화센터

범죄치안예방안내사업단에 참여하여 활동 중에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또한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자기 일에 보람을 느끼면 귀한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범죄치안예방안내사업단에 참여 하면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곤 하였습니다.

순찰 중 구역 내에서 도로의 포트홀을 발견하였습니다.

포트홀 사진을 찍는 것을 주민이 보고 “왜 사진을 찍느냐' 고 묻기에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하려 한다고 하니 주민이 하는 말 '아무리 이야기해도 안 고쳐준다'며 해봐야 소용없다는 말을 저희에게 하길래 그래도 우리가 하는 일이라며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신고 후 2일 만에 공사가 완공 된 것을 보고 주민은 저희들을 보고 ”고맙다 고생한다“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5시경 아침 운동을 위하여 부평공원을 찾았습니다. 그날 따라 우연치 않게 공원 옆 길가 즐비한 한 점포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분명 화재다 생각하고 즉시 주위의 사람을 불러 모아 점포의 포장을 걷어 치우는 순간 작은 불꽃을 보았습니다. 나는 즉시 CCTV기기 비상벨을 향하여 달려 갔습니다.

CCTV기기 비상벨에 대하여 사용법을 잘 알고 있어서 점포 앞 공원 내 CCTV기기 비상벨을 누르고 화재신고를 하였습니다.

그 후 진화 작업에도 참여하여 불길을 거의 잡을 무렵 소방차가 소리도 없이 다가 왔습니다. 참 빠르게 소방차가 온 걸 보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CCTV기기 비상벨의 활용법을 잘 모르지만 나는 교육을 통하여 알고 있었기에 즉시 CCTV기기 비상벨을 누를 수 가 있었습니다.

CCTV기기 비상벨 위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부평구청 통제관제센터에서 화재 위치를 바로 인지하고 소방119로 연락이 취해져 소방차가 신속히 화재현장으로 달려 왔던 것입니다. CCTV기기 비상벨의 필요성을 새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얼마 후 점포주가 연락을 받고 달려왔을 때는 화재 진압이 거의 끝날 무렵이였고 점포주는 고맙다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점포주에게 CCTV기기 비상벨의 사용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긴급한 일 생기면 CCTV기기 비상벨을 먼저 생각하고 이용하시라 전했을 때 점포 주인은 CCTV기기 비상벨이 그렇게 활용되는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런일을 당해 보니 자기 점포 앞에 CCTV기기 비상벨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며 좋아 하였습니다.

만약 내가 노인일자리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이런 경험을 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오늘 참 좋은 일을 했구나!”“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하는 마음으로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산곡노인문화센터 노인일자리에 참여 하는 많은 분들 교육 잘 받으시고 힘내세요. 우리가 하는 일은 그저 그런일이 아니고 아주 귀하고 중요하며 대단한 일이다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건강과 행복을. 2024년 11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