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대축제 사진제공 부평구
풍물대축제 사진제공 부평구

인천 부평구의 대표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글로벌 축제’ 공모에서 최종 탈락하면서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구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24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 12일 발표된 문체부 ‘글로벌 축제’ 공모 결과 최종 선정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문체부는 올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전국 45개 축제 가운데 7개를 글로벌 및 예비 글로벌 축제로 선정해 2억~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부평구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축제를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위해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확대, 해외 단체 인센티브 제공, 숙박 연계 프로그램 및 셔틀버스 운영 등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공모 탈락으로 국비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일부 사업은 축소 또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기존에 편성된 8억4천만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올해 30주년 행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년 부평풍물대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구는 구민 대상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 중이며,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다음 달 공개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부평풍물대축제 30주년 백서’를 발간한다. 백서에는 축제의 발자취와 함께 참여자들의 이야기, 사진 등 다양한 기록물이 담겨 향후 축제의 역사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모 탈락은 아쉽지만 내년 재도전을 목표로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30주년에 걸맞은 내실 있는 기획으로 구민 기대에 부응하고 향후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