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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식 부평구축제위원장 "8차선 도로를 대동 화합의 장으로" [2025.03.30.인천투데이]

  • 작성자
    부평구축제위원회
    작성일
    2025년 6월 25일
    조회수
    4
  • 담당부서
    풍물대축제
    전화번호
    032-509-7516
    이메일
    vndanf1997@gmail.com
  • 첨부파일

권순식 부평구축제위원장 "8차선 도로를 대동 화합의 장으로"

  •  윤동주 기자
  •  승인 2025.03.30 08:00

부평풍물대축제, 오는 9월 26일부터 3일간
도심의 풍물축제…역사적 뿌리의 중요성
양극화된 사회 분위기…‘화합의 장’으로

인천투데이=윤동주 기자│

인천의 명물 부평풍물대축제가 올해로 29회를 맞는다. 올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부평풍물대축제는 1997년 ‘풍물이라는 문화로 지역 정체성 제고’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됐다. 국내 2000여개의 축제 중 25개만 선정되는 문화관광축제에 지난해와 올해 선정됐다.

올해 부평풍물대축제는 ‘가치있는, 같이하는’을 주제로 진행된다. 9월 26일 축제 개막을 앞두고 권순식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행사 청사진을 들어봤다.<기자말>

권순식 부평구축제위원장은 사진작가로 시작해 축제위원까지 이어지며 부평풍물대축제와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축제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시대의 흐름을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작가로 시작된 축제와 연...축제위원장까지 이어져

권순식 축제위원장은 1978년부터 사진작가로 활동해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 사진분과에서 일했다. 이후 부평구 문화예술인 협회장을 역임했고, 부평구 축제위원회의 위원으로 2017년부터 지냈다. 지난해 12월 2일 총회를 거쳐 축제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권순식 축제위원장이 2023년 부평풍물대축제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제공 권순식 축제위원장)
권순식 축제위원장이 2023년 부평풍물대축제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제공 권순식 축제위원장)

권순식 축제위원장은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풍물단 22개가 다 모여서 축제를 시작할 때, 길놀이 사진을 많이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원장으로 일하는 동안 풍물 축제에 대해 정체성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1회부터 28회까지를 축제를 되돌아보고 내년 30주년 축제를 바라보며 올해 축제 사업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특정인 대상이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즐길 거리를 찾아보고 있다. 그는 "축제의 중심으로 풍물을 두고 어떤 곁가지를 붙여 축제의 시너지를 높일지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제가 옛 것을 답습하는 형태가 아니라 시대상을 반영해 시대의 흐름을 잘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권순식 부평구축제위원장.
권순식 부평구축제위원장.

도심 한가운데에 풍물축제가 열리는 이유

새로 부평으로 들어온 주민은 '왜 도심 한가운데서 풍물 축제를 하지?'라며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시민의 이러한 궁금증에 역사적 뿌리를 알려 답할 수 있다.

부평은 부평평야를 가지고 있던 해안가 없는 동네다. 그 근원으로 두레 풍물처럼 농사를 지으면서 하던 풍물이 있었다. 농업사회에서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지나 유기적인 공동체 문화를 지키는 것이 이 축제가 시작된 이유다.

권 위원장은 "정체성, 뿌리에 대한 중요성을 놓치고 그냥 지금 당장 화려한 축제를 한다면 그 축제는 유행이 바뀌면 끝날 수도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8차선 대로를 열고"...꿈같은 축제 기간

부평풍물대축제는 근린공원에서 시작됐다. 4회 축제부터 부평대로 8차선을 시민이 활보할 수 있는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권 위원장은 "도로를 '막는다'라는 표현보다 시민에게 '열어준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로를 여는 행사를 밤 12시에 시작해 축제가 시작하고, 월요일 첫 차가 지나가기 전까지 도로를 정리하면 8차선 도로가 열렸던 축제가 꿈같이 느껴져요"라고 말했다.

양극화된 사회 분위기...'화합의 장'으로

권 위원장은 "축제 준비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과제는 양극화된 사회 분위기에서 축제가 '화합의 장'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극화된 사회분위기가 부평풍물대축제로 화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29년 된 축제가 오래된 느낌과 새로운 느낌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생각되길 바란다. 그는 '항상 함께해야만 음악과 놀이가 되는 풍물'처럼, 모두 같이 놀 수 있는 부평풍물대축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위원장은 "개막부터 폐막까지 시민이 실망하지 않을 축제를 구상 중입니다. 볼거리 즐길거리를 알차게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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