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열린 부평풍물대축제 '놀던대로' 50만 관객 다녀가(2022.10.04 뉴시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연예술의 한마당 제26회 부평풍물대축제 '놀던대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일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부평대로에서 열린 부평풍물대축제에 약 5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풍물대축제는 지난달 30일 부영공원에서 실시한 풍물기원제를 시작으로 그 막이 올랐다.
부평풍물대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6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한 인천의 대표 축제다.
부평 곳곳을 찾아가는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109개 공연단체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향연을 펼치며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지난 1일 열린 개막식 1부 공연에서 가수 인순이씨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여 관중들을 매료시켰고, 퓨전 국악밴드인 억스와 월드 뮤직밴드인 공명이 흥을 돋웠다. 또 크라잉넛이 개막식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같은날 시민무대에서는 시민생활문화축제와 트롯 한마당, 헤어쇼, 한복쇼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예술놀이터에서는 시민들이 여러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길 기회를 가졌다.
이번 축제에서는 청년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해 문화의 거리 평리단길 등에서 청년기획자들이 기획한 청춘게릴라 스트릿과 버스킹 공연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DJ 파티'가 열려 축제의 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