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부평풍물대축제가 4년 만에 다시 부평대로에서 거리축제로 열린다.
부평풍물대축제는 2014년부터 6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된 인천의 대표 축제다. 지난 4년 동안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축제로 치러졌다.
부평풍물대축제 본 행사는 오는 30일 부평공원에서 열리는 기원제와 부평아트센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1~2일 이틀간 부평대로에서 거리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놀던 대로'다. 부평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소통하는 공연예술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부평대로에서 열리는 거리축제에서는 ▲부평119 안전센터 앞-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연희거리 ▲성모산부인과 앞-예술놀이터1 ▲부평서초 입구 앞-난장거리 ▲앱스건물 입구 앞-창작거리 ▲하나은행 앞-예술놀이터2 ▲부평시장역 앞-시민무대 ▲평리단길-청년거리 등 총 8곳에 무대가 만들어진다.
개막공연이 열리는 축제 첫날에는 가수 인순이와 부평의 젊은 풍물꾼들이 메인 무대에 오른다. 부평대로 거리 곳곳에 설치한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풍물공연과 전통연희 우수창작공연, 시민풍물동아리공연, '부평! 만만세 퍼레이드', 거리예술, DJ파티 등이 열린다. 특히 시민무대에서는 한복 쇼, 헤어쇼를 비롯해 150개 단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4년 만에 다시 열린 거리에서 모든 참가자가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