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감이 있지만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풍물축제 준비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풍물축제

1- 풍물축제는 풍물축제만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나요?
2- 풍물축제 계획과 준비시간이 얼마나 됩니까?
3- 풍물축제의 예산비용은 어떻게 됩니까?
4- 돌발상황 대비는 어떻게 하십니까?(안전.기상변화.사고,등등)
5- 행사 진행자들은 어떻게 섭외됩니까?
6- 풍물축제가 20년이 넘었는데 무대 캐스팅과 순서는 어떻게 합니까?
7- 축제참가에 고정된 팀들이 있습니까?
8- 언론 보도는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합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고 진성있게 보도하셨습니까?
9- 매회 진행후 외부감사 혹은 진행에 대한 토론회가 있을까요?
10- 감사와 토론회가 진행되었다면 보완점과 계획이 잘 적용되었을까요?




저는 부평에서 20년 넘도록 살았지만, 풍물 축제 참여는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건 아니고 아이가 참여하게 되어 저는 매니저 입장으로 공연의 상황과 준비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풍물축제 행사는 관람과 체험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소통의 문제인지 준비의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10월 2일

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해 부평서초등학교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전날 일기예보에 비 온다는 기상예보가 확률이 꽤 높게 보도 되었습니다. 역시나 그 시간 비는 내렸고 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텐트에서 사람들은 비를 피하고 텐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운동장 한쪽 건물 처마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산곡동 주민들은 아이들에게 긴 비닐을 이용해서 인간 우산 자처하고 되어주셨습니다.
아름답고 감사한 풍경이었습니다.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고 파랑옷을 입고 있는 진행요원에게 물었습니다.
“비옷 없습니까?”
지금 가지러 갔습니다.
비옷이 박스 채로 오고 어디에 두신건지 .
저희 공연팀원들이 비옷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진행하는 이들은 대체 어디에 계셨던건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비를 맞고 대기 중인데 대책 없는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행사 시간보다 늦게 퍼레이드는 시작되었고 비가 많이 오더라도 비옷을 입고 신나게 공연을
관객들과 즐겨보자 마음을 다 잡으면서 퍼레이드를 따라갔습니다.
진행하는 분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주변에 우산을 받쳐 들고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은 대단하다고
그리고 축제에 대한 목마름이 많았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그 자리에 계신 분들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우린 비옷을 벗고 2분 스팟 공연을 멋지게
하겠다고 부풀어 있었습니다.- (발달 장애댄스팀 노라조)

공연 시간이 지나고 앞에 행렬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뒤에 행렬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궁금해서 담당자에게 전화했더니 비가 와서 공연이 취소가 됐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있습니까?
행사를 준비하면 마무리는 더 중요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와 대책은 없었나요?

학교 운동회도 비 오면 거기에 맞게 대책을 세웁니다.
하물며 이렇게 큰 축제에서 일기예보에 대한 대책과 공연을 기다리고 준비한 사람들에 대해 배려와 예의있는 처사였느지 진성성 있는 축제를 준비하셨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저녁 공연 또한 비가 오는 관계로 취소되었고
공연팀은 하겠다고 하는데도 거기에 대한 대비
또한 없었다고 들었는데 정말 입니까?





문화재단

문화재단 공감168을 매주 토요일마다 대관 했었습니다. (9월초 까지)
매달 15일 대관을 하는데 9월 대관시 토요일 대관이 안 됐습니다.
풍물축제 행사로 인해 대관불가!

15일 9시 땡하면 대관하려고 기다리는데 땡하고 대관불가!

풍물축제 처음 하는것도 아니고 예정된 날자가 있었을텐데
미리 공지는 왜 안해주시는 겁니까? 대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대한 배려는 없으신겁니까?

느닷없는 축제도 아니고 풍물축제팀에게 우선권을 주신건가요?


그리고
대관하는 날이 15일 입니다.
15일이 일요일인 경우에는 13일 금요일에 한다는 것도
공지로 올려주셔야 합니다.
미리공지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하지만
시민들을 위한 거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연습실에는 탈의실이 없습니다.
지하 댄스 연습실에 탈의실이 없으니 파티션 이라도 부탁드렸는데.
어려운 일입니까?


문화재단 구조상 화장실은 1층에 있고 지하에 연습실과 공간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주십시오.


부평이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모두가 즐기고 좋아하는 우리 동네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에 그냥 지나치면 발전하는 부평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숙제를 드립니다.
기꺼이 시민으로서 같이 고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알고 싶습니다.


사진 한 장 멋지게 찍고 잘했다고 보여주기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진짜 문화도시 축제를 위해서 누구나 공감하고 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는 부평 문화도시가 되길 바랍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