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놀이동산 인천항서 놀아요”
갑문 개방·조정경기 체험 등 곳곳서 ‘어린이 세상’ 행사 풍성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아 인천지역 곳곳에서 어린이의 동심을 흔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인천항만공사는 5일 국가 보안시설로 평상시에는 일반인에 개방하지 않는 인천항 갑문을 개방, ‘어린이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공사는 이날 오전 9시~오후 5시 갑문 홍보관 4층 전시관에서 3면의 벽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인천항과 관련된 영상물을 상영하며 시뮬레이션 기기로 선박 입항을 체험할 수 있고, 5층 전망대에서는 갑문과 내항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야외 행사장에서는 인천항만공사 소속 조정선수와 함께하는 조정경기 체험을 비롯해 림보경기, 신발 멀리 던지기, OX 퀴즈로 참가자와 우승자에게 소정의 상품 지급은 물론 인천항을 배경으로 한 ‘크로마키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부평에서는 오전 10시~오후 5시 부평 숲 인천나비공원에서 생태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부평구는 행사를 위해 나비공원 나비생태관에 배추흰나비와 암끝검은표범나비 500마리를 방사, 어린이들이 나비의 날갯짓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 공원 곤충표본실, 습지원, 수생식물원 등지에서는 다양한 곤충과 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생태체험을 제공하고 재활용품을 활용한 공작교실, 전통놀이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연수구 솔안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보물상자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가족과 함께 하는 뚝딱뚝딱 목공놀이터’가, 남동구 약산초등학교에서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전 세계 전통의상을 배울 수 있는 ‘얘들아! 놀러 가자!’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평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10:00~17:00)과 계양구 경인교대 인천캠퍼스(10:00~17:00), 영종도 인천학생과학관(10:00~17:00), 인천시 영어마을(10:00~16:00) 등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인엽기자